안녕하십니까? 괴산영농조합법인 여러분 !
저는 일산에 사는 70중반의 할머니입니다.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립니다.
댁들이 바쁜것 처럼 저도 바쁨니다.
댁들의 시간이 아까운 것 처럼 내 시간도 아깝습니다.
댁들이 맛있는 것을 자식에게 먹이고 싶은 것처럼 이 할미도 자녀손들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습니다.
눈이 어둡고 손이 둔하지만 억울해서 긴 시간에 걸쳐 한 글, 한 글 찍어 글을 올립니다.
배추를 8월 14일 20 kg씩 2회에 걸쳐 구매신청후 입금 완료.
11월 13일 1차 20Kg을 받기로 했으나 밤 11시까지 받지를 못했다.
13일이 일산 장날로 팔딱 팔딱 뛰는 생새우를 7.000원와 싱싱한 꼴뚜기 10.000원 어치를 사서 김치에 넣으려 했는데
헛 수고가 되었다.
다음날 통화후 17일에 받기로 했으나 또 못 받았다.
그러니 이제 냉장고 속의 생새우와 골뚜기는 신선도가 떨어져 더 이상 쓸 수 가 없으며
김치속(양념)도 13일 주문 한 냉장고 속에서 익어 가서 어떻게 해야하나??
13일(금요일) 1차로 하는 김장김치는 토요일에 자녀들을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수포로 돌아 갔다.
다시 어렵사리 17일 화요일에 배추를 받기로하여 김치를 한 후 목요일에
아들(서울), 딸(수원)집으로 배달을 해 주려했는데 또 수포로 돌아 갔다.
그래서 18일(수)에 24일 2차 배추주문까지 취소하고 환불과 손해 배상을 요구했으나 미안하다며 원금만 환불해 주겠다는 문자만 왔다.
13일에 배달 받은 양념이 익어가서 쓰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손해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
양념속을 배달 받은 영수증도 T 1877-7023 으로 보냈다.
오늘 (19일 목요일) 드디어 시간을 내어 수차례 전화를 한 결과 통화가 되었다. 답답하고 화가 나는 현실을 알리려 했지만
지금 전화를 길게 할 수 어없다며 환불은 몇일 걸리니 기다리라고 하며
환불 금액은 34.000원과 35.000원 이라고 가르쳐 주고 지금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다.
너무 괴씸한 생각이 들어서 여기 저기에 이 억울함을 탄원하는 글을 올리려고 작심을 하였다.
13일과 17일. 이틀을 남편 할아버지와 배추가 오길 기다리다 김치를 못한 정신적, 시간적 배상.
김장을 기다린 내 자녀손들...
김장을 하기 위해 준비한 생물들의 부패.
17일에는 섞박지로 쓸 무우를 썰어 소금에 절인 일들 ...
나의 수고와 재료와 정신적 시간적 보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
절임 배추 40Kg 환불금 69.000원
김치 양념 39.900원
정신적, 시간적 배상 34.000원( 절임 배추 20Kg 정도임)
합계 142.000원
정중한 사과와 함께 보내드린 제 구좌로 송금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.